少食 박명수→大食 이진혁 '토밥좋아', '맛녀석' 제작진의 '신개념 로컬 먹방'[종합]

한해선 기자 2021. 11.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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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가 소식가 박명수를 개도하기 위한 대식가 4인의 먹방, 지역의 숨은 맛집, 운동 미션 후 식사 제공 등으로 또 다른 재미의 '먹방'을 선보인다.

12일 오후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영식PD, 박명수, 노사연, 이진혁, 신기루, 히밥이 참석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원조 먹방퀸 노사연, 고독한 미식가 박명수, 역주행의 아이콘 신기루, 아이돌 대식가 이진혁, 100만 먹방 유튜버 히밥이 1박 2일 동안 전국 곳곳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이영식PD가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영식PD는 '토밥좋아'에 대해 "어제 새벽에 프로그램이 나왔다. 재미있다. 다른 먹방과의 차이점이 분명히 나왔다"고 소개했다.

기존 먹방과의 차이점을 묻자 이PD는 "먹방 프로 최초로 '먹기 싫다', '배부르다'는 멘트가 나온다. 그 이유로 박명수를 섭외했다. 그리고 대식가, 미식가 네 명이 있다. 대식가들이 설득해서 다녀야 한다. 그 속에 소식가(박명수)가 가장 많이 먹는 모습이 있다. 박명수가 있기 때문에 진정성이 있다"고 했다. 박명수는 "나는 사실 집에서도 밥을 잘 안 먹는다. 절대로 억지로 먹지 않는다. 여기만 갔다오면 3kg 정도 찐다. 첫 끼를 맛있게 먹고 배가 부른데 또 먹게 된다"고 말했다.

지역 맛집을 어떻게 찾는지 묻자 이PD는 "7년 동안 먹방을 한 노하우가 있다. 지역이 정해지면 제작진은 거기 가서 산다. 면에 있는 식당을 다 갔다. 맛있는 포스가 있는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먹으면 맛을 안다. 현장에서 맛집을 섭외한다. 홍성은 일주일 동안 섭외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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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캐스트 E채널

박명수는 '토밥좋아' 출연 계기로 "나는 입이 짧다. 생각도, 학력도 짧고 다 짧다. 그런데 맛있는 음식은 좋아한다.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계기가 있다고 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안 먹겠다고 누워있는데도 또 먹으면 맛있다. 전국 방방곡곡 읍, 면, 군 로컬을 찾아간다. 깜짝 놀랄 맛집을 찾아가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숨은 맛집을 찾겠다"고 말했다. 109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은 "'토밥좋아'에 합류하게 됐는데 너무 좋다.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너무 맛있는 음식점들을 하루종일 다니느라 나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내가 유부녀인데 1박2일 동안 집을 나온다는 것에 공중제비를 세 번 돌았다. 이 분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았다"며 "나는 아이즈원 느낌으로, 센터로 들어온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먹방계의 원조 요정 노사연"이라고 인사했다. 이진혁은 "내가 가장 못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나도 꽤 많이 먹는다"고 선전포고했다.

자신만의 맛에 대한 기준이 있는지 묻자 노사연은 "나는 양보다 질적으로 맛있게 먹으려 한다. 여기 와서 내가 양이 크다는 걸 느꼈다"며 "어릴 때부터 내가 이유식으로 고깃국을 먹어서 목에 검문소가 있었는데 여기 와서 하이패스가 됐다. 내 인생의 철학은 '맛'은 '멋'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진혁은 대식가임에도 슬림한 아이돌 몸매를 자랑한다. 그는 "출연하신 분들이 날 보고 '진짜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 나는 사실 체중 관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얼굴에 살이 붙는다 싶으면 이틀 정도만 굶는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먹는 것에 남다른 희열을 느낀하며 "먹는 건 내가 선택해서 할 수 있다. 연애할 때처럼 설레고 풋풋할 때처럼 뭘 먹을까 생각하며 설렘, 그걸 먹었을 때의 만족감도 느끼면서 나를 짜릿하게 한다. 다른 건 내 뜻대로 할 수 없는데 먹을 때만큼은 짜릿하다"고 털어놨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사진=티캐스트 E채널

'토밥좋아'의 매력으로 이진혁은 "'토밥좋아'는 자연스러움이 있다. PD님에게 '이렇게 먹기만 해도 돼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했다. 노사연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맛집을 곳곳에 찾아다닌다"고, 신기루는 "먹을 것 한 가지 주제로 얘기한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박명수는 "호텔이나 별점 다섯 개만 맛집이 아니더라. 전국 방방곡곡에 맛집이 많이 있더라"고 말했다. 히밥은 "나도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맛봤다. TV 최초로 내가 '배부르다'는 소리를 할 지도 봐 달라"고 했다. 이PD는 "우리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운동을 해야 음식을 준다. 운동이 먹방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봐지더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진혁과 히밥은 '토밥좋아'에서 '막내 라인'으로 호흡을 자랑한다. 히밥은 이진혁을 만난 소감으로 "이 친구가 얼마나 먹을까 싶었다. 비주얼로 왔구나 생각했는데 끝까지 숟가락을 안 놓는다. (이)진혁이가 섬세해서 밤에 내가 배고프면 라면을 끓여주더라"고 말했다. 이진혁은 히밥에 대해 "미선 누나 통해서 방송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방송이니까 어느 정도만 먹겠지' 생각했는데 나보다 이렇게 많이 먹는 사람을 직접 본 게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각자 '먹궁합'이 잘 맞는 멤버는 누구일까. 이진혁은 "히밥과 기루 누나다. 기루 누나는 자기만의 특색을 찾는데 진짜 맛있더라"며 엄지를 들었다. 노사연은 "나는 안 맞는 멤버가 있다. 명수다. 명수는 입이 짧아서 잘 먹다가 말기 때문에 보는 내 입맛이 떨어진다"고 했다. 신기루는 "나도 박명수 선배다. 선배가 죽을 상을 해서 옆 사람까지 재수없게 만들었다가 '맛있네'라는 표정이 나오면 매력적"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히밥도 "나도 명수 선배님이다. 입맛이 나와 닮았다"고 덧붙였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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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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