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랑 공식은 그만..히트메이커 뭉친 '사이언티스트'
트와이스는 12일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을 발매했다. 약 1년만의 정규앨범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오후 2시 발매를 택했다. 13일엔 미국 인기 음악프로그램 'MTV Fresh Out Live'(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하고 한국과 미국 동시 프로모션을 펼친다.
음반 반응은 발매 전부터 뜨겁다. 트와이스 자체 최고 기록인 선주문량 70만 장을 돌파했다. 전작으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6위, '아티스트 100' 9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 또 한 번 커리어하이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팬사랑을 가득 담았다. 앨범명은 공식 팬덤명인 원스(ONCE)와 그룹명 트와이스(TWICE)의 이니셜을 본따 '원스와 트와이스가 만나면 사랑(〈3)이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공식 응원봉인 '캔디봉'을 떠올리게 하는 팬송을 수록했고 첫 유닛곡도 담아 알찬 17트랙으로 꾸렸다. 나연, 지효, 다현, 채영은 수록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타이틀곡 'SCIENTIST'(사이언티스트)에는 트와이스만의 명쾌한 사랑 공식이 담겼다. 이들은 '사랑은 복잡하지 않고 명료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노래하며 솔직 당당하고 톡톡 튀는 에너지를 전한다. 많은 트와이스 노래에서 도입부를 담당했던 나연이 아닌 미나가 포문을 여는 점이 신선하다. 전체적으로 음역대가 기존의 트와이스 노래에 비하면 낮은 편으로, 듣는 순간 색다른 트와이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참여 라인업은 독보적이다. 싹쓰리 '그 여름을 틀어줘', 트와이스 'YES or YES'(예스 오아 예스)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유한 심은지가 작사했고 '2002'로 유명한 가수 앤 마리, 방탄소년단 다수 노래에 참여한 멜라니 폰타나 등이 작곡에 가세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세 반열에 오른 크루 라치카가 안무 퍼포먼스로 힘을 실었다.
뮤직비디오는 트와이스만의 상큼 발랄 비주얼과 함께 지적인 모습까지 담았다. '사이언티스트'라는 제목에 맞춰 정장을 갖춰 입고 수학 공식을 푸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채영은 '이론 빠삭한 Genius 아인슈타인/ 보단 불도저 Curious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가사대로 파격 분장도 보여준다. 재미있고 유쾌한 멤버들의 팀워크가 그대로 묻어나 듣고 보는 재미를 이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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