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 내놨다 다시 불러" KBS '개승자'로 죽은 코미디 살리나[종합]

배효주 2021. 11. 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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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개 코미디가 돌아온다.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KBS 출연 정지인 줄 알았는데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거침없는 셀프 디스를 한 김준호는 "마치 명절 같다. 코미디가 부활해서 개그맨들의 고용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 기분 좋다"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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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KBS 공개 코미디가 돌아온다.

KBS 2TV '개승자' 제작발표회가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MC 김성주와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이 참석했다.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또,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승자’에는 총 13개 팀이 출전한다. 박준형 팀, 김대희 팀, 김준호 팀, 이수근 팀, 유민상 팀, 변기수 팀, 윤형빈 팀, 이승윤 팀, 박성광 팀, 김원효 팀, 김민경 팀, 오나미 팀 등이다. 또한 KBS 공채 코미디언 29기 이하 기수로만 이뤄진 신인팀이 13번째 팀으로 출격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먼저 박준형은 "1년 5개월간 기다렸다. 그 기다림을 멋진 개그로 해소해보고자 나왔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1년 5개월 동안 (개그맨들을)내놨다가 다시 불러주신만큼 최선 다해서 웃음 드리겠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호는 "긴장하면 지고 설레면 이기는데 망했다. 전 긴장했다"며 "개그맨들이 이렇게 경쟁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기 때문"이라며 긴장감을 전했다.

이수근 또한 "정말 오랜만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 단순 개그 무대가 아닌 경연이라서 긴장감이 더 든다. 탈락하는 사람이 있고, 진출하는 사람이 있다보니 긴장이 되는데, 몇 라운드 안 가서 떨어진다면 이 상처를 어디서 치유받아야 할지 고민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경은 "개그 13년차이지만 아직도 막내"라며 "제가 팀장으로서 어떻게 이끌어갈까 하는 걱정이 크지만 상금이 커서 욕심내서 왔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KBS 출연 정지인 줄 알았는데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거침없는 셀프 디스를 한 김준호는 "마치 명절 같다. 코미디가 부활해서 개그맨들의 고용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 기분 좋다"는 소회를 전했다.

또한 박준형은 "김준호 씨, 이수근 씨, 김민경 씨 등이 굉장히 바쁘신데도 코미디를 살리기 위해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동생들에게 너무 고맙고, 덕분에 잘될 거 같다. 코미디를 살릴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수근은 "특집때만 와서 함께 하지 않았나. 함께 무대에서 즐겼던 멤버들과 다시 만나 반가웠다. KBS가 활기차졌단 느낌도 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김지혜 씨가 남편 잘 하라고 사비로 커피차, 떡볶이차 200인 분을 보내줬다. 여보, 고마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랬는데 오늘 떨어지면 어떡하나 불안하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오랜만에 개그 무대에 서는 이수근은 "감없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된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MC를 맡은 김성주는 "서바이벌은 절실한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다"며 "예상 밖의 결과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서바이벌 전문 MC다운 관록을 보여주었다. 11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사진=KBS)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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