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재해 감사원장에 임명장..정치 중립 강조

문준모 기자 2021. 11.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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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 원장에게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한 건 최 원장의 전임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중도 사퇴 후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점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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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환담에서 최 원장은 감사원 역사상 최초의 내부 출신 원장으로, 오랜 기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이 두터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 원장에게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최 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한 건 최 원장의 전임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중도 사퇴 후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점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최 원장 역시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최재형 전 원장의 행보에 대한 견해를 묻자 "공직자가 자기 자리를 사유화하거나 정치화한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최 원장은 감사원에 줄곧 몸담아온 감사 전문가로, 감사원 내부 인사가 원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에서 최재해 원장에 대해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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