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호등 들이받은 만취 차량.."신호 망가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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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1일)밤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신호 먹통으로 오가는 차량의 발이 묶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A 씨는 밤 10시 10분쯤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지하철5호선 천호역 9번 출구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섬에 설치된 보행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른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가 박아 전봇대가 쓰러졌는데, 신호가 안 들어와 다 정체 중이다"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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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1일)밤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신호 먹통으로 오가는 차량의 발이 묶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3살 남성 A 씨를 불구속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밤 10시 10분쯤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지하철5호선 천호역 9번 출구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섬에 설치된 보행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들이받힌 신호등과 표지판이 넘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뒤따른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가 박아 전봇대가 쓰러졌는데, 신호가 안 들어와 다 정체 중이다"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해보니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는 0.142%였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어려울 정도로 만취한 운전자를 우선 집으로 돌려보내고, 추후 조사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한 사고 목격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주변에 보행자가 많을 시간 때라 자칫 사람을 칠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교통섬은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선 사이에 설정한 구역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이에 잠시 대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을 이릅니다.
사고 여파로 신호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생긴 정체는 수십 분간 이어진 뒤 해소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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