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텍사스주 "LGBT 다루면 모두 '포르노!'"

길금희 기자 2021. 11. 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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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텍사스주 "LGBT 다루면 모두 '포르노!'"

그간 동성애자들을 비롯한 성소수자에 대해 뚜렷한 반감을 표했던 게 텍사스주인데, LGBT관련 콘텐츠를 이제 외설로 분류하기로 한 거군요?

길금희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사실상 LGBT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CNN은 지난 10일 보도에서 텍사스주가 학교에서 외설적인 콘텐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표준을 기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텍사스가 외설적이라고 말한 콘텐츠, 뭔가하고 살펴보니 바로 LGBTQ 도서였습니다.

LGBTQ, 우리가 알고있는대로 양성애자를 비롯한 트랜스젠더, 퀴어 등 성적 소수자들을 일컫죠.

이런 성적소수자의 이야기나 동성애에 대해 다룬 도서 모두를 '포르노'로 규정하라는 겁니다. 

일각에선 최근 공화당 의원들이 LGBTQ 책들을 비판하는 발언이 나온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텍사스 그랙 애보트 주지사는, 최근 주 교육청과 도서관, 교육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아이들이 부적절한 내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새 기준을 하루빨리 내놓을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한 여파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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