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美 '인종차별 교육' 놓고 지지정당 따라 찬반 갈려
길금희 기자 2021. 11. 12. 14:22
[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美 '인종차별 교육' 놓고 지지정당 따라 찬반 갈려
미국의 인종차별 역사 교육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 정치 성향에 따라 교육에 대한 관점도 달랐다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미국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학내 인종차별 역사 교육을 놓고 지지정당별로 찬반이 확연히 갈렸습니다.
미국 몬머스대가 성인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공립학교에서 인종차별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75%는 찬성, 21%는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찬반에 있어 지지정당을 살펴보니 재밌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민주당의 경우, 지지층 가운데 94%가 찬성하고 5%만이 반대해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54%만이 역사 교육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몬머스대 여론조사연구소 관계자는 "메시지를 통제하는 사람은 대중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통제한다"며 이번 결과를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실제, 공화당 유력 인사들은 비판적 인종이론 교육에 계속해서 대외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는데요.
이런 모습이 지지층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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