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2500만명 온다"..재가동 된 정부 '관광 로드맵'

2022년 1인당 국민여행일수 13일 / 2025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500만명 유치 / 2025년 외국인 관광객 지방 방문율 60%
코로나19(COVID-19)로 '개점휴업'했던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재개한 정부가 내놓은 '관광붐업' 청사진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꿈틀대는 여행심리에 맞춰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고 한류·디지털 '소프트파워'를 접목한 차세대 관광콘텐츠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7개월 만에 나온 정부의 관광 로드맵은 망가진 관광 생태계를 되살릴 수 있을까.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가 열렸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관광생태계 회복을 위한 직·간접 지원확대와 점진적 방한관광 재개를 골자로 한 발표에 업계 전반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5월 회의를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기며 '함흥차사 제도'가 됐다고 지적 받았던 관광정책 콘트롤타워가 무려 17개월 만에 재가동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드코로나에 돌입한 국내외 전반의 관광산업 흐름이 심상치 않다. 국내만 해도 지난 9일 정부가 소비진작 일환으로 내놓은 숙박할인쿠폰 프로모션에서 마련한 130만장 중 이틀 만에 10%가 넘는 14만장(10일 기준)이 나갔다. 일부 여행객들은 아예 사이판이나 괌 등 해외여행을 떠났고, 오는 15일에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싱가포르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

인바운드 측면은 더 과감하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2025년까지 25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252만명)의 10배 수준으로, 코로나 전 역대최고였던 2019년(1750만)보다도 43% 증가한 수치다. 관광대국으로 평가받는 일본과 대등한 수준까지 키우는 셈인데, 한국에서 나가는 아웃바운드보다 들어오는 인바운드 규모가 현저히 작아 발생하는 관광수지 불균형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황희 장관은 "한국 드라마에 관심을 갖고 한글을 배려우려는 사람도 많아지는 등 한류콘텐츠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수출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고 과거 중일 중심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한 나라들의 관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에 여행업계는 반색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데다, 고사위기에 놓인 관광생태계가 회복시점까지 버틸 수 있는지 미지수란 점에서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위기가 주기적으로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여행수요 창출과 관광시장 유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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