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골' 케인, 동기부여↓ 인정.."올여름 너무 지쳤다"

박지원 기자 2021. 11. 12.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이 동기부여가 떨어진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올여름 케인은 유로 2020에 참가했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케인은 동기부여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이렇듯 케인의 입장은 맨시티 이적에 실패해서가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우승 좌절이 동기부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해리 케인이 동기부여가 떨어진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올여름 케인은 유로 2020에 참가했다. 주장 완장을 달았고, 토너먼트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행을 도왔다. 이는 잉글랜드 역사상 첫 유로 결승이었고, 개최 장소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이었기에 '우승'이 눈앞에 온 듯했다.

120분까지 1-1로 승부가 결정 나지 않음에 따라 승부차기까지 향했다. 이탈리아의 2번 키커인 안드레아 벨로티가 실축하면서 잉글랜드에 유리한 흐름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3번 마커스 래쉬포드, 4번 제이든 산초, 5번 부카요 사카가 연달아 실패하면서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종료됐다.

이윽고 케인은 유로 이후 휴가를 다녀왔다. 이때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과 함께 훈련 불참 논란이 생기면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최종적으로 결렬되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케인이다.

또한, 올 시즌 저조한 득점 포인트로 '동기부여'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그러나 현재는 10경기 1골 1도움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케인은 동기부여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동기부여는) 항상 힘든 일이다. 지난 두 번의 토너먼트 대회에서 준결승과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 했고, 이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치게 한다"라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케인은 정상에 올라서지 못했다. 4강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패배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어진 3, 4위 전에서 벨기에에 0-2로 무릎을 꿇으며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케인은 "몇 주 만에 EPL로 돌아와 다시 축구를 해야 한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기는 쉽지 않았다. 나의 선수 생활 평생을 함께한 조국이 결승전에서 졌다는 점이 날 힘들게 했다. 우리가 언젠가 다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맨시티 이적설과 관련해 "여름 동안 많은 잡담과 추측이 존재했다. 나에게 있어 처음 있는 일이었다. 큰 선수가 되기 위한 배움의 중요한 부분이라 여긴다. 그리고 난 잘 대처했다"라고 답했다.

이렇듯 케인의 입장은 맨시티 이적에 실패해서가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우승 좌절이 동기부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