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홈관중' 등에 업고 신났던 기억은 잊어라..이젠 중동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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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모처럼 경기장을 가득 채운 3만152명 대관중과 함께 흥 넘치는 홈 경기를 즐겼다.
이날 한국은 최종예선이 시작된 이래 첫 유관중 홈경기이자, 2019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의 '100% 입장' 홈경기를 치렀다.
벤투 감독 역시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다.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힘이었다"며 관중과 함께한 홈경기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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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벤투호가 모처럼 경기장을 가득 채운 3만152명 대관중과 함께 흥 넘치는 홈 경기를 즐겼다. 경기 내용도, 경기장 분위기도 신바람이 났다. 하지만 빨리 들뜬 기분을 가라앉혀야한다. 곧바로 이어질 이라크와의 6차전을 포함, 험난한 중동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한국은 최종예선이 시작된 이래 첫 유관중 홈경기이자, 2019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의 '100% 입장' 홈경기를 치렀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태극전사'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오랜만에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뛴 선수들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화답했다.
벤투 감독 역시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다.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힘이었다"며 관중과 함께한 홈경기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이제 당분간 홈 경기는 없다. 대신 매번 까다롭던 중동 원정 경기가 3번 연속 펼쳐진다.
벤투호는 12일 오전 파주NFC에서 가벼운 회복 훈련을 실시한 뒤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이어 17일 자정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이라크의 사정으로 바그다드가 아닌 중립지인 도하에서 열리는 점은 다행이지만, 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원정의 불편함은 그대로다. 모처럼 느낀 홈팬들의 응원도 다시 없어진다.
아울러 이라크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관중 입장을 공식 요청하면서, 이라크의 일방적 응원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2년 1월 펼쳐질 최종예선 7·8차전도 모두 원정으로 치러진다.
레바논과의 7차전은 1월27일 레바논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애초 스케줄로는 이때가 홈 경기 순번이지만 대한축구협회(KFA)가 1월 한국 날씨가 추운 점 등을 이유로 AFC를 설득, 지난 9월 레바논 원정경기와 순서를 바꾼 바 있다.
2월1일 열릴 시리아와의 8차전은 아직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요르단 암만에서 중립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정리컨대 도하에서 열릴 이라크전, 시돈에서 열릴 레바논전, 암만(예정)에서 열릴 시리아전까지, 벤투호는 3경기 연속 중동 원정을 치러야 한다. 고된 여정이 예상된다. 안방에서 거둔 승리에 취하지 않고 다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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