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코로나19 백신 맞은 후안 소토, 백신 옹호론자로 돌변

이사부 2021. 11. 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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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내셔널스의 올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가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며 백신 거부론자에서 옹호론자로 돌아섰다.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 올라 있는 소토는 12일(한국시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의학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꿔 정규 시즌이 끝난 뒤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사실 소토는 2021시즌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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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올스타 외야수 후안 소토가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며 백신 거부론자에서 옹호론자로 돌아섰다.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에 올라 있는 소토는 12일(한국시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의학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꿔 정규 시즌이 끝난 뒤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사실 소토는 2021시즌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 그는 작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소토는 "솔직하게 말해서 (백신이) 너무 빨리 개발됐고,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 효능을 믿을 수가 없었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의사들을 믿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앞으로 아이를 가져야 하는데 이 때문에도 확실하게 믿을 수 없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락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한 이슈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이런 의구심들을 풀었다고 한다.
소토는 "나는 항상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그들이 나에게 백신은 나와 가족,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들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나는 항상 여기저기를 다니고, 다른 나라들을 방문하기 때문에 나는 나의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싶었다"면서 접종에 대한 신념이 바뀐 배경을 설명했다.

소토는 자신만 접종한 게 아니라 아직 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도 했다. 지난 7월 워싱턴에서는 4명의 선수를 포함한 12명의 멤버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었다. 소토는 "나는 그들에게 연락해 백신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해 설명해줄 것"이라고 했다.

소토는 "나는 지금도 어디를 가든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백신 접종 후) 지금은 어디를 가더라도 아주 편하고, 누가 내 옆에서 기침하더라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0.313에다 29홈런, 95타점, OPS 0.999를 기록했다. 출루율 0.465는 내셔널리그 1위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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