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월드컵 위해 출국.."도전자 입장에서 올림픽 준비"[현장인터뷰]

정다워 2021. 11. 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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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향한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2021~20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출전을 위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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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인천공항 | 정다워기자
[스포츠서울 | 인천공항=정다워기자]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향한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2021~20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출전을 위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월드컵 1차 대회는 19~21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다. 이후 독일 알텐베르크, 빈터베르크, 라트비아 시굴다 등을 거쳐 다음해 1월14~16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마지막 8차 대회가 진행된다. 윤성빈은 대회를 마친 후 귀국했다 2월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은 홈에서 열렸고 마음가짐도 지금과 많이 다르다. 그때는 편안했다면 이번에는 도전하는 입장에서 임하는 느낌”이라면서 “저는 이번 시즌 자체 편안하게 임하고 싶다. 전에는 성적에 연연하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보다는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올 여름부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올림픽이 얼마 안 남았는데 몸 관리를 잘해서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윤성빈은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 올림픽 썰매 경기가 열릴 중국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국제훈련과 모의대회를 치렀다. 짧게 올림픽 트랙을 경험한 윤성빈은 옌칭 트랙의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윤성빈은 “타보기 전까지는 정보가 없었다. 곡선이 큰 커브가 많다고만 들었는데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 평창이나 캐나다, 독일의 트랙 몇 군데를 섞어놓은 것 같았다. 중력은 강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트랙”이라면서 “완벽하게 마스터 할 수는 없다. 어느 한 군데에서 격차가 벌어진다기보다 전체적으로 실수 없이 내려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진행하면서 장비 테스트를 마무리하는 것도 필수다. 윤성빈은 “장비 테스트를 해봤는데 아직 원하는 결과를 못 얻었다. 월드컵을 하면서 장비 세팅을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테스트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국한 윤성빈은 2개월 정도 유럽에 체류하며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몸 관리가 필수인데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명확하게 알 수 없다는 변수가 있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에는 현지 웨이트장이 다 문을 닫았더라. 따로 팀에서 가지고 다니는 운동기구로 운동을 했다. 올해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찌 됐든 여기서만큼 하기는 어렵다”라며 현지 상황에 맞춰 컨디션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을 얘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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