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전력 사닷, 이탈리아리그행 톱 볼리와 계약

류한준 2021. 11.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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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했던 바르디아 사닷(이란)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유럽 및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사닷이 이탈리아리그 톱 볼리 시스터나(이하 톱 볼리)와 계약했다고 지난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사닷은 지난 5월 열린 2021 V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한국전력은 사닷을 대신해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을 현대캐피탈에서 뛴 V리그 유경험자 다우디(우간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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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했던 바르디아 사닷(이란)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유럽 및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사닷이 이탈리아리그 톱 볼리 시스터나(이하 톱 볼리)와 계약했다고 지난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사닷은 지난 5월 열린 2021 V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그는 V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이란 출신 선수가 됐고 2002년생이라는 나이가 화제를 모았다.

KB손해보험에서 뛰고 있는 2001년생 케이타(말리)와 함께 V리그에서 젊은 외국인선수로도 주목받았다. 두 선수는 V리그로 오기 전 OK 니시(세르비아)에서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에 지명돼 이란 출신 최초의 V리거로 관심을 모았던 사닷(오른쪽)이 이탈리아리그 톱 볼리와 계약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그러나 사닷의 V리그 데뷔는 불발됐다. 부상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그는 지난 9월 한국전력과 계약해지에 합의한 뒤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대표팀에 소집됐다.

당시 계약해지 여부를 떠나 한국전력도 사닷의 대표팀 소집에는 동의했다. 이란배구협회가 사닷의 대표팀 합류를 요청해서다. 대표팀 합류에는 자국내 병역 문제도 걸려있었다.

한국전력은 사닷을 대신해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을 현대캐피탈에서 뛴 V리그 유경험자 다우디(우간다)를 선택했다. 한국전력은 일단 사닷 교체 효과는 보고 있다.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4승 2패(승점12)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다우디도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한국전력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톱 볼리가 사닷과 계약한 건 공격력 강화다. 주 공격수 중 한 명인 필리포 란자(이탈리아가)의 뒤를 받칠 선수가 필요했다.

란자는 지난 시즌 중국리그 상하이에서 뛰다 올 시즌 다시 이탈리아리그로 돌아왔다. 톱 볼리는 올 시즌 개막 후 11일 기준 2승 2패로 이탈리아 수퍼리그(1부) 13개팀 중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닷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시스터나에는 외국인선수(비 이탈리아 국적)로 아이단 진겔(호주) 스티븐 티모시 마르(캐나다) 페타르 디리치(크로아티아) 토비아스 크릭(독일) 등 4명이 뛰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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