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TS샴푸, PBA팀리그 첫 승리 이어 2연승..'반격 본격 시동'

프로당구 PBA팀리그에서 후반기 첫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최하위 TS샴푸.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에서 최하위 TS샴푸가 SK렌터카를 꺾고 전날 후기리그 첫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TS샴푸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 5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TS샴푸는 1세트 남자복식에서 문성원-한동우가 에디 레펜스(벨기에)-강동궁을 15:12(10이닝)로 누르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 여자단식는 용현지가 히다 오리에(일본)에 9-11(13이닝)로 패했지만 3세트 남자단식에서 김남수가 8이닝에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강동궁에 15-12 역전승을 거둬 기세를 올렸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김남수-이미래가 고상운-임정숙을 15-11(8이닝)로 이기면서 TS샴푸는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나갔다. 5세트 남자단식은 문성원이 레펜스에 3-15(4이닝)로 졌지만 6세트에 출전한 리더 김종원이 박한기를 11-6(8이닝)으로 누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블루원리조트는 웰컴저축은행과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여전히 후기리그 선두를 지켰다.

블루원리조트는 4세트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5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민구가 프레드릭 쿠드롱에 15-14(9이닝)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둔데 이어 6세트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서현민을 3이닝만에 11-0으로 제압해 극적으로 무승부를 일궈냈다.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휴온스와 비긴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크라운해태 박인수는 하이런 11점을 몰아치며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을 15-7(8이닝)로 물리치고 승리를 이끌었다.

팀리그 5라운드 6일차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블루원리조트(7승3무3패 승점24)가 1위를 지켰다. 이어 신한금융투자(5승5무3패 승점20)와 크라운해태(6승2무5패 승점20)가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웰컴저축은행(4승7무2패 승점19)이 4위, NH농협카드(5승3무5패 승점18)가 5위에 위치했다. 이어 SK렌터카가(4승4무5패 승점16) 6위, 휴온스(3승6무4패 승점15)가 7위, TS샴푸(2승2무9패 승점8)가 8위에 머물렀다.

팀리그 5라운드 최종일인 12일에는 낮 12시 TS샴푸와 크라운해태의 대결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 저녁 6시 SK렌터카와 블루원리조트, 밤 9시 휴온스와 NH농협카드의 대결이 이어진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