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컵 우승 닉스고, 첫해 교배료 수입 40억 원 예상

정세영 기자 2021. 11. 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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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5세 수말)가 2022년 씨수말로 활약하며 받게 될 교배료는 357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닉스고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델마르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 상금 312만 달러(약 37억 원)를 받았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해외 우수 씨수말 자원 조기 확보를 위해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만7000달러(1억 원)에 산 경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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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닉스고(왼쪽).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5세 수말)가 2022년 씨수말로 활약하며 받게 될 교배료는 357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닉스고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델마르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 상금 312만 달러(약 37억 원)를 받았다. 브리더스컵은 ‘경마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의 경마 대회. 특히 클래식 경주는 브리더스컵의 메인이벤트다.

닉스고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 경마의 연말 시상식인 이클립스어워드에서 유력한 ‘올해의 경주마’ 후보로 떠올랐다. 앞서 닉스고는 올해 1월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과 사우디컵 4위, 코너스커 핸디캡 경주와 휘트니 스테이크스, 루카스 클래식 스테이크스 대상 경주 등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해외 우수 씨수말 자원 조기 확보를 위해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만7000달러(1억 원)에 산 경주마. 그러나 닉스고는 지금까지 24차례 경주에서 10번 우승, 통산 상금은 867만 달러(102억 원)를 챙겼다.

닉스고는 경주마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만큼 은퇴 후 씨수말로서 가치도 급상승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브리더스컵 우승 이전에는 닉스고의 예상 교배료가 회당 1만5000달러였으나 우승 이후 3만 달러로 2배가량으로 급상승했다.

2022년 1월 페가수스 월드컵을 끝으로 경주마에서 은퇴할 예정인 닉스고는 이후 미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닉스고는 씨수말 데뷔 시즌인 2022년에 총 교배 횟수는 170회 정도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이 가운데 자마가 생산되는 확률을 70% 정도로 보고 약 120회에 회당 3만 달러(3500만 원)의 교배료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닉스고의 교배료 수입은 2023년부터 나온다. 교배해서 자마가 태어나야 교배료가 발생하기 때문. 만약 닉스고의 자마가 경주마로 뛰어 좋은 성적을 내면 4년 차부터 다시 교배 횟수 및 교배료가 늘어날 수 있다. 닉스고는 미국에서 씨수말로 5년 정도 활동한 뒤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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