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골대!'..황의조 대체자로 나선 조규성, '연계+압박'은 긍정적

오종헌 기자 2021. 11. 12.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포' 황의조가 빠진 가운데 조규성이 인상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벤투 감독은 조규성과 김건희(수원 삼성)을 발탁했다.

조규성은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 끝을 떠난 공이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장승하 기자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주포' 황의조가 빠진 가운데 조규성이 인상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1점을 확보한 한국은 이란(승점13)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의 최전방은 조규성이 책임졌다.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 황의조는 부상으로 이번 A매치 기간에 소집되지 못했다. 10월 중순 소속팀 보르도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고,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벤투 감독은 조규성과 김건희(수원 삼성)을 발탁했다. 

1순위 공격수가 없는 가운데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 조규성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9일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즘 연계 플레이를 많이 신경쓰고 있다. 좋은 침투와 공중볼도 내가 갖고 있는 장기다"고 언급했다.

이어 벤투 감독이 원하는 스트라이커 유형에 대해 "연계 플레이는 당연하고, 공격수임에도 수비가 많이 요구된다. 공간 침투도 많이 주문하신다. 그런 강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먼저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조규성은 이런 부분들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공격수들은 물론 황인범, 이재성과 같은 미드필더들과도 패스를 주고 받으며 연계 플레이에 힘썼다. 또한 후방으로 내려가 공격 전개를 돕거나 상대 골키퍼까지 압박하는 등 적극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공격수로서의 임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조규성은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 끝을 떠난 공이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후반 3분에도 슈팅을 만들어냈다. 

조규성은 후반 30분 송민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이번 A매치 기간처럼 황의조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조규성이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