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할 땐 공격도 하는 김민재, 아시아에는 적수가 없다

2021. 11.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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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도 변함없이 안정감을 과시했다.

한국은 11일 고양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한국은 UAE전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김민재는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상대 공격진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지컬과 스피드를 겸비한 김민재는 UAE전에서도 상대 공격진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전반전 중반에는 UAE의 속공을 저지한 후 상대 공격진 2명 사이에서 안정적인 볼키핑과 함께 전방으로 볼을 연결했다. 후반 27분에는 수비 뒷공간으로 향하는 UAE 공격수 마타르의 로빙 패스를 헤딩으로 커트하는 등 안정감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 있어서도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상대 골문을 노릴 뿐만 아니라 개인 기량을 활용한 빌드업도 뛰어나다. UAE전에선 후반 22분 상대진영 한복판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침투한 후 크로스까지 마무리했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가운데 상대 수비진의 압박으로 인해 공격진이 고립되는 상황에선 김민재가 공격전개에 직접 가담해 활기를 불어 넣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 5경기에서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2골만 허용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 뿐만 아니라 이번 최종예선에 출전한 12개 아시아팀 중 이란과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김민재는 UAE를 상대로도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35분 박지수와 교체됐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교체에 대해 "경기 중에 통증을 느껴 교체가 낫다고 판단했다. 어떻게 회복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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