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다쳤을 때가 기회"..'방출 임박' 공격수 차비와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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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에 어울리지 않는 타깃형 공격수 루크 데 용이 잔류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바르셀로나는 티키타카 부활을 위해 선수 시절 누구보다 짧고 정확한 패스에 능했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했다.
스포르트는 "데 용은 현재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고 부상도 아니다. 차비 감독의 첫 훈련부터 소화할 수 있다. 아구에로가 전력외가 된 지금 데 용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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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에 어울리지 않는 타깃형 공격수 루크 데 용이 잔류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바르셀로나는 티키타카 부활을 위해 선수 시절 누구보다 짧고 정확한 패스에 능했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했다. 차비 감독은 선수 시절 낮고 빠른 패스에 능해 점유율을 극단적으로 올리는 바르셀로나 특유의 축구를 진두지휘했다.
대신 선이 굵은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금까지 장신 공격수가 많지 않았다. 단조로운 색깔을 바꾸기 위해 영입한 스트라이커가 데 용이다. 전임 로날드 쿠만 감독은 제공권 확보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장신의 데 용을 데려왔다.
그러나 쿠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데 용의 상황이 붕 떴다. 후임으로 티키타카를 선호하는 차비 감독이 오면서 1월 방출이 유력해졌다. 앞서 스페인 매체 '아스'는 "데 용은 쿠만 전 감독의 요청이었다. 따라서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처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매체 '스포르트' 역시 같은 분석이다. 스포르트는 "데 용은 차비 감독의 철학을 맞추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다만 잔류 여지를 남겼다. 차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를 처음부터 다시 판단하겠다"라고 말해 데 용도 평가할 시간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차비 감독이 지도자가 된 후 달라진 경기관도 한몫한다. 차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윙어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문전에서 높이를 갖춘 공격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스포르트는 "차비 감독은 역동적이고 다양한 공격을 하는 윙어를 원한다. 결과적으로 문전으로 연결하려는 의도이며 데 용이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고 변화를 설명했다.
더구나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달 초 부정맥을 진단 받고 3개월가량 휴식을 취해야 한다.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만큼 데 용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포르트는 "데 용은 현재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고 부상도 아니다. 차비 감독의 첫 훈련부터 소화할 수 있다. 아구에로가 전력외가 된 지금 데 용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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