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어쩌나' 바르사, 1월 영입 자금은 고작 160억..쿠만 위약금이 원인

오종헌 기자 2021. 11. 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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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오는 1월 전력 보강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보다 하루 앞서 사비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던 알 사드(카타르) 쪽에서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초 사비 감독은 쿠만 감독이 선임되기 직전에도 바르셀로나 팬들이 원하는 사령탑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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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바르셀로나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오는 1월 전력 보강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전드가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가 올 시즌 남은 기간과 앞으로 2시즌 더 1군 선수들을 이끌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사비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던 알 사드(카타르) 쪽에서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라요 바예카노전이 끝난 뒤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 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결국 쿠만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곧바로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1998년부터 약 17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라리가 우승 8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최근까지 알 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당초 사비 감독은 쿠만 감독이 선임되기 직전에도 바르셀로나 팬들이 원하는 사령탑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결국 사비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바르셀로나는 대회 성적뿐 아니라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의 논란, 최근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 일 등 팬들을 분노를 식힐 최적의 옵션을 데려오게 됐다. 

사비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다만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추가 지출이 발생하게 됐다. 쿠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11일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1200만 유로(약 163억 원)의 부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그들이 사용할 이적 자금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는 겨울에 고작 1,000만 유로(약 136억 원) 정도만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정도의 금액으로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사비 감독이 2명 이상의 선수를 원할 경우 임대를 활용해야 할 전망이다. 특히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뿐 아니라 전임 감독인 키케 세티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경질 위약금도 아직 다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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