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을 잡고[고양이 눈/신새롬]

독자 신새롬 씨 제공 2021. 11. 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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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나뭇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진 않았을까, 아침에 눈뜰 때마다 겁이 나는 계절입니다. 제 마음을 아는지 아이의 고사리손이 가을을 붙잡아 두고 있네요. 가을아, 가지 마.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서

독자 신새롬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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