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인' 재결합?..콘테 "돌리도~베일" 레알에 간청

2021. 11.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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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가레스 베일이 다시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올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1월 이적 시장에서 가레스 베일을 재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비 회장은 에당 아자르에게 관심이 있다. 하지만 콘테는 아자르보다 베일 영입을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레스 베일은 2007년 여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1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 전까지 총 6시즌 동안 203경기에 출전해 56골을 넣었다. 처음에는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왼쪽 수비수와 윙어를 번갈아 가면서 뛰던 베일은 2010-11시즌 완전히 윙어로 자리 잡았다. 당시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로 평가받던 마이콩을 경기 내내 괴롭히며 화제가 된 시즌이다.

포지션을 바꾸는 데 성공한 베일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리그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총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골프에 대한 과한 애정을 보이던 베일은 레알 팬들의 등을 돌리게 했다.

2020년 9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해 돌아온 베일은 총 34경기에 출전해 16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 문제와 중반 종아리 부상이 있었지만, EPL에서도 11골을 넣으며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베일은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에 모두 나오며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2개월 넘게 결장하고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뿐만 아니라 구단과의 관계도 악화된 듯하다. 이 매체는 "2019년에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이 중국 장수 쑤닝으로 이적하기로 합의한 것을 막판에 취소했다. 이것이 베일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만약 가레스 베일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면 다시 한번 해리 케인-베일-손흥민으로 이어지는 KBS 라인을 볼 수 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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