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골대 불운'에도..벤투호, UAE 꺾고 무패 행진

김형열 기자 2021. 11. 1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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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두 차례, 모두 3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 시대 국내에서 열린 스포츠 사상 최다인 3만 관중이 몰린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골대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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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손흥민이 두 차례, 모두 3차례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 속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시대 국내에서 열린 스포츠 사상 최다인 3만 관중이 몰린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부상 중인 황의조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이 초반 공격을 이끌었는데, 전반 13분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계속 골문을 두드린 대표팀은 전반 36분 선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황인범이 페널티킥을 이끌었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가볍게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전반 45분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뺏은 뒤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폭풍 같은 질주를 했습니다.

푸스카스상을 안긴 번리전 원더골을 연상하게 했는데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골대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후반 28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그림 같은 헤딩슛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손흥민은 말 그대로 땅을 쳤습니다.

계속해서 골 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쉴 새 없는 슈팅을 날려 팬들을 열광하게 했고, 대표팀은 끝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팬분들이 너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선수들이 너무 기쁘고 더 힘내서 많이 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반환점을 돈 대표팀은, 오는 16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6차전을 치릅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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