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텍사스 계약 20주년] "박찬호 텍사스 계약은 장대한 재앙" 전 텍사스 담당 기자 "프랜차이즈에 큰 타격 줘"

장성훈 2021. 11.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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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은 구단에 큰 타격을 준 장대한 재앙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32년간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였던 T.R. 설리번은 11일(한국시간) 제프 윌슨 현 텍사스 담당 기자 뉴스레터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박찬호는 텍사스 역대 최악의 자유계약(FA) 선수로, 프랜차이즈에 큰 타격을 준 장대한 재앙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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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텍사스와 계약한 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찬호의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은 구단에 큰 타격을 준 장대한 재앙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32년간 텍사스 레인저스 담당 기자였던 T.R. 설리번은 11일(한국시간) 제프 윌슨 현 텍사스 담당 기자 뉴스레터 웹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박찬호는 텍사스 역대 최악의 자유계약(FA) 선수로, 프랜차이즈에 큰 타격을 준 장대한 재앙이었다”고 주장했다.

박찬호는 2001년 12월 텍사스와 5년 6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설리번은 “2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한 명의 FA 계약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나빠질 수 있었는지 되돌아보면 놀랍다”고 회고했다.

그에 따르면, 박찬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레인저스에서 3년 반 동안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이는 350이닝 이상을 던진 텍사스 투수 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설리번은 지적했다.

설리번은 “이것은 LA 다저스에서 1997-2001년에 75승과 3.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에게 텍사스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다”며 “1999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박찬호는 상대 투수 팀 벨처와 말다툼을 했다. 박찬호는 벨처가 번트 플레이에서 그를 너무 세게 태그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벨처가 뭔가 잘못된 말을 하자 박은 그를 떨어뜨렸다”고 적었다.

설리번은 이어 “몇 년 후, 오럴 허샤이저는 박찬호가 뭔가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텍사스 투수 코치가 되었지만, 허샤이저는 박찬호가 다저스 시절의 투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설리번에 따르면, 당시 허샤이저는 “박찬호는 벨처를 (발차기로) 넘어뜨린 (그때의) 투수가 (더 이상)아니다”라고 말했다.

설리번은 “텍사스는 박찬호를 (팀의) 제1선발로 영입했다. 그러나 그는 구단 역대 최악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너무 나빠서 마이클 영도 고개를 저었다”고 했다.

설리번은 “텍사스는 2002년에 72승 90패를 기록했다. 이는 그 전에 105패와 102패를 당한 것보다는 훨씬 낫다. 그러나 2002년의 성적은 그것이 얼마나 나빴는지 측정하기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박찬호는 텍사스를 떠난 후 여러 팀을 전전하다 201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의 투수 생활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잭점 4.36의 기록을 남겼다. 124승은 아시아 출신 투수 중 최다승 기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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