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결승골' 황희찬 "양보해준 흥민이형 감사해요"

박지혁 2021. 11. 11. 2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소'가 해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전반 36분에 터진 황희찬(25·울버햄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지난 6월 스리랑카와 2차예선 이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전반 36분 페널티킥 결승골
한국, UAE에 1-0으로 승리하며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 유지

[고양=뉴시스] 김병문 기자 =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UAE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21.11.1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황소'가 해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전반 36분에 터진 황희찬(25·울버햄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승(2무 승점 11)째를 신고한 한국은 여전히 이란(4승1무 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레바논과 경기에서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내리 2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지난 6월 스리랑카와 2차예선 이후 5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A매치 7번째 골이다.

또 월드컵 최종예선에선 첫 골이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황희찬은 기자회견에서 "최종예선이라는 힘든 경기에서 팬들과 즐기며 좋은 결과를 가져와 행복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결과를 가져온 게 중요하다"며 활짝 웃었다.

황희찬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건 미리 정한 게 아니다. 벤투 감독도 별도의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양=뉴시스] 김병문 기자 =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UAE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11.11. dadazon@newsis.com

이와 관련해 황희찬은 "전담 키커를 정하지 않았다. 저번에도 골이 없었고, 팬들에게 골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손)흥민이 형이 찰 수 있게 양보해줬다. 감사하다. 그래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었다"고 했다.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25·페네르바체), 황인범(25·루빈 카잔)과 하트 세리머니를 펼친 배경에 대해선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경기 전부터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걸 생각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없었다. 즉석에서 한 것이다"고 했다.

아쉬웠던 골 결정력에 대해선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2골, 3골을 넣으면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고, 더 긍정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계속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