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농구 코트'서 배구 했다..그리스 열악한 배구환경

전형주 기자 2021. 11. 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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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PAOK 테살로니키에 합류한 이다영이 농구 코트에서 경기를 치렀다.

PAOK 테살로니키는 11일(한국 시간) 파나시아코스와 2021-2022시즌 그리스리그 7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 승을 거뒀다.

경기는 농구 코트에 가볍게 라인만 쳐놓은 간이 배구 코트에서 진행됐다.

경기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열악한 그리스 배구 환경에 충격을 받은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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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PAONTV'


지난달 PAOK 테살로니키에 합류한 이다영이 농구 코트에서 경기를 치렀다.

PAOK 테살로니키는 11일(한국 시간) 파나시아코스와 2021-2022시즌 그리스리그 7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파나시아코스의 홈에서 열렸다. 파나시아코스는 아마추어 농구 구단인 APAS 낙소스 '타 파나리아'와 구장을 함께 쓰고 있다. 사실상 구단만의 단독 구장이 없는 것.

경기는 농구 코트에 가볍게 라인만 쳐놓은 간이 배구 코트에서 진행됐다. 경기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열악한 그리스 배구 환경에 충격을 받은 반응이었다. 한 네티즌은 "연봉 차이도 큰데, 시설도 국내 구단과 차이가 난다. 아무리 행복 배구를 한다고 하지만, 자괴감이 심하게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PAONTV'


이다영은 이날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선발 출장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비마다 정확한 토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재영은 앞서 에보스모스와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아마조네스와 5라운드까지 2경기 연속 출장했으나,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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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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