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상위 1%" 김종국, 혈액검사 결과 공개→내추럴 인증

이은 기자 2021. 11. 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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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국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캐나다 유튜버 겸 보디빌더 그렉 듀셋으로부터 '로이더 의혹'(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을 받은 가수 김종국이 혈액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김종국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HRT? TRT?? 호르몬 대체 요법이요? 제발 운동 먼저 해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종국은 약물 의혹이 불거진 다음날인 지난 6일 한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김종국은 "제가 남성 호르몬을 맞는다는 의혹이 있다. 하루라도 빨리 검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담당 의사에게 "혈액 검사 결과를 보면 외부에서 주사를 맞은 사람인지 알 수 있냐"고 물었고, 의사는 "당연히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국은 "2년 전에 남성 호르몬 수치가 9.24가 나온 적이 있다. 내가 내추럴인걸 알려면 따로 검사를 해야 하냐"고 거듭 물었고, 의사는 "혈액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의사는 "남성호르몬과 연관된 호르몬 수치와 남성호르몬을 만들기 위한 전구물질 호르몬들이 있다"며 "(이걸 보면) 외부 주입을 했는지 스스로 나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종국 유튜브 영상 캡처

김종국은 "해외 유튜버 분께서 얘기하셨을 때 그냥 웃고 넘겼다. 그런데 웃고 넘어가기엔 뉴스에까지 나왔다"며 "운동 관련된 사람들이 보면 웃을 것이다. 딱 보면 딱 내추럴인 것을 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번 해명 영상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이번 영상은 내가 '내추럴이야!'하고 보여주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순수하게, 열심히 성실하게 운동을 하면 나만큼은 된다'는 말을 믿고 오시는 구독자분들께 좋은 얘기만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물과 나에 대한 이야기이지 약물을 사용하는 분들에 대한 나의 견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커리어를 위해서나 본인 행복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나만큼, 아니 그 이상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국은 "처음 운동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방울의 약물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자신을 '라이프타임 내추럴'이라고 칭했다.

김종국은 "내 몸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는 뭔가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강박이 심하다. 나는 그래서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다 마취 없이 한다"며 "그만큼 나는 내 몸에 뭐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김종국 유튜브 영상 캡처

이후 김종국은 지난 9일 병원을 찾아 혈액 검사 결과를 전해듣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혈액 검사에서 그의 남성호르몬 수치는 8.38이었다.

이에 대해 의사는 "남성호르몬은 성장기가 지나면 연령에 따라서 감소하게 되어있다. 김종국님 나이의 이 호르몬 수치는 상위 1%에 드는 수치다. 또 의학적 상식선으로 봤을 때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물질도 평균 이상이다"라는 소견을 전했다.

의사는 "외부에서 약물을 주입을 하더라도 호르몬 수치 2~3이 갑자기 8~9로 올라가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번 검사했을 때의 남성호르몬 수치보다는 떨어졌지만 동년배에 비해 월등히 높고, 그 전과 비교했을 때 전구물질 또한 평균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혈액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김종국은 자신의 약물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종국은 자신의 약물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의 주장에 대해 "'40세 이후부터는 호르몬이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45세인 김종국처럼 지속적으로 몸이 좋아지고, 그런 운동 활동은 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가) 10억분의 1(의 확률)이다'라고 해서 이 모든 논란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약물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이번 혈액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옛날에 약을 썼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된다로 갈 것이 뻔하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주장 역시 자신이 진행중인 도핑 검사에는 반박할 만한 증거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국은 마지막으로 "이 문제가 공론화되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공개한 검사 결과에 대해 의사분들이 보시고 '이 수치는 HRT를 받는 사람이다', '받지 않는 사람이다'라는 소견을 실명으로 댓글 남겨달라"고 당부하며 영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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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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