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동점-역전골' 이란, 레바논에 2-1 역전승 '선두 유지'

강필주 2021. 11.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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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이란이 첫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란은 11일(한국시간_) 오후 9시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치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15년 A대표팀에 데뷔한 타레미는 A매치 56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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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트위터

[OSEN=강필주 기자] '아시아 최강' 이란이 첫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란은 11일(한국시간_) 오후 9시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치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레바논과 원정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란은 승점 13(4승 1무)을 쌓아 단독 선두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던 한국(승점 11)은 잠시 선두에 올랐다 다시 2위로 내려섰다. 

4차전에서 시리아를 3-2로 잡아 첫 승을 거뒀던 레바논은 이날 2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막판 2골을 내리 실점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승점도 5점(1승 2무 2패)에 머물러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이날 사실상 경기를 지배하고도 시종 끌려다녔다. 점유율을 70% 이상 가져가면서 레바논을 시종 압박했다. 하지만 이란은 단 한 번의 방심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7분 오른쪽 박스 근처에서 넘어온 얼리 크로스가 반대쪽 골에어리어 근처로 날아갔는데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골라인을 넘었다고 판단해 제대로 수비를 하지 않았다. 

반면 레바논 측면 미드필더 수니 사드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공을 잘 잡은 사드는 베이란반드가 뒤늦게 수비에 나서자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이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지만 득점 판정을 바꾸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란은 후반 들어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굳게 닫힌 레바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90분이 흘러 이란의 패배가 엄습한 시점 아즈문의 동점골이 터졌다. 아즈문은 박스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사진]FIFA 트위터

동점을 만든 이란은 파상공세로 레바논을 밀어붙였다. 결국 종료직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아마드 누롤라히가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란은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11월 A매치에 나서고 있다.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드라간 스코치치(크로아티아) 감독이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를 11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타레미는 이란의 에이스다. 2015년 A대표팀에 데뷔한 타레미는 A매치 56경기에서 26골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 포르투에서도 17경기 9골로 활약하고 있고 지난 9월 열린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다. 

타레미는 지난달 SNS를 통해 스코치치 감독을 비난해 논란이 됐다. 스코치치 감독이 지난달 12일 한국과 4차전에서 1-1로 비기자 "이란 선수들은 테크닉과 피지컬에 비해 전술적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타레미가 SNS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테크닉이 뛰어나고 강한 피지컬을 지녔다. 전술 이해도도 높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면서 스코치치 감독의 지적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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