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세리머니' 황희찬 "PK, 흥민이 형이 양보해줘 감사" [현장인터뷰]

안준철 2021. 11. 11.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팬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이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3만 축구팬에게 근사한 승리를 선사했다.

황희찬도 이를 의식했는지 하트 세리머니 질문에 "특별한 의미 없었다. 팬들과 함께하는것과 관련해 1996년생 친구들과 얘기 많이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안나서 급하게 정해서 했다"며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팬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황소’ 황희찬(25·울버햄턴)이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3만 축구팬에게 근사한 승리를 선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5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 나온 황희찬의 페널티킥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두면서 3승2무(승점11점)를 기록했다. 황희찬이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전반 35분 황희찬이 터트린 페널티킥 골이 결승골이 됐다. 황인범이 상대 수비를 압박해 볼을 빼앗았고,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황희찬은 골키퍼를 속이며 반대 방향으로 침착히 골을 집어넣었다. 골을 넣은 뒤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골도 골이지만, 이날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 등 한국의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황희찬은 “팬들과 즐기면서 좋은 결과 가져와서 행복하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면서 좋은 결과 가져온 게 중요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오랜만에 관중이 입장했다. 황희찬도 이를 의식했는지 하트 세리머니 질문에 “특별한 의미 없었다. 팬들과 함께하는것과 관련해 1996년생 친구들과 얘기 많이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안나서 급하게 정해서 했다”며 웃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것도 설명했다. 그는 “최종예선 골이 없었고, 팬들 앞에서 골로 보답하고 싶었다. (손)흥민이형이 고맙게도 양보했다. 그 골로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골이 생각보다 나지 않은 경기였다. 황희찬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은 골을 넣게 노력하겠다”며 “이라크 원정경기를 이기면, 우리가 더 좋은 위치로 올라간다. 회복하는데 집중하면서 다음 경기를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