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데스파이네 준비 끝! kt 막강 선발진, 두산의 도전에 대비하다

김태우 기자 2021. 11. 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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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전무한 대업을 세운 기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kt도 정규시즌 1위 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시리즈에 들어간다.

한화도 2군의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라인업을 짰고, kt도 실전 감각 회복이 급한 상황이었다.

이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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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야구에서 에이스 활약이 기대되는 kt 윌리엄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전무한 대업을 세운 기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kt도 정규시즌 1위 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시리즈에 들어간다. 최대 무기인 선발진은 예열을 마쳐가고 있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사실 경기 결과가 중요한 날은 아니었다. 한화도 2군의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라인업을 짰고, kt도 실전 감각 회복이 급한 상황이었다. 10월 31일 이후 갖는 첫 실전이었기 때문에 한 이닝도 허투루 보낼 수 없었다.

타자들은 아직 적응이 필요해보였다. 결과와 관계없이 일단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며 타이밍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이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배제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오는 14일부터 시작될 한국시리즈에서 중용될 선수들이다. 쌀쌀한 날씨와 부상 방지로 전력투구하지는 않았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컨디션 조절을 마쳤다.

시즌 막판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가을 에이스 몫이 기대되는 쿠에바스는 가볍게 몸을 풀었다.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로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구종을 실험했다. 변화구는 예리했고, 한화의 어린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도윤의 유일한 안타도 빗맞은 안타였다.

쿠에바스는 이날 포심 17구, 투심(최고 144㎞) 3구, 커터(최고 142㎞) 11구, 커브 5구와 체인지업 6구를 던졌다. 시즌 막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통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지만, 열흘의 휴식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었다.

4회 마운드에 오른 데스파이네도 최고 149㎞의 공을 던지면서 예열을 마쳤다. 포심(7구), 투심(최고 145㎞) 6구, 커터(최고 139㎞) 4구를 비롯해 커브(6구)와 체인지업(3구)을 고루 소화했다. 구속에서 보듯이 역시 전력투구는 아니었지만 큰 위기 없이 3이닝을 마쳤다.

배제성도 2이닝 무실점, 엄상백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간혹 공이 다소 뜨는 경향은 있었으나 그래도 정타를 허용하지 않는 투구로 기대를 모았다. 불펜에서 강력한 구위를 보여줄 수 있는 엄상백도 예열을 끝냈다. kt는 12일 고영표가 선발로 나서 점검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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