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결승골' 황희찬 "흥민이형 양보 감사..골 결정력 개선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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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낸 황희찬(울버햄튼)이 자신에게 킥을 양보해 준 손흥민(토트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UAE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 입어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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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문대현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낸 황희찬(울버햄튼)이 자신에게 킥을 양보해 준 손흥민(토트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UAE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 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2무(승점 11)를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UAE는 3무2패(승점 3)에 머물렀다.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줬듯이 경기 내내 재빠른 몸놀림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측면에서 드리블 찬스가 나면 여지 없이 치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중반 황인범(루빈 카잔)이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황희찬은 직접 공을 잡아들어 자신이 차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황희찬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황희찬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팀에서 전담 키커를 정하지는 않았었는데 내가 최종예선에서 골이 없었던 터라 많은 팬들 앞에서 득점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감사하게도 (손)흥민이형이 양보를 해줬고 내 골 덕에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뒤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 등 1996년생 동기들과 카메라를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경기 전부터 팬들이 모인 경기에서 어떤 세리머니를 펼칠지 친구들과 얘기했는데, 특별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고 득점 후 급하게 생각이 나서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고 멋쩍어했다.
이날 한국은 UAE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선수들도 골이 잘 안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첫 득점 이후 두 골, 세 골 추가 득점이 나면 경기를 일찍 마무리지을 수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더 앞서 나가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17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6차전을 치른다. 벤투호가 이 경기마저 잡을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황희찬은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더 좋은 위치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경기가 힘들었지만 회복을 잘 해서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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