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만 없었을 뿐, 손흥민만 보였다..UAE전 결정적 장면들
온누리 기자 2021. 11. 11. 22:16
'골대 불운'에 운 손흥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
오늘(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경기는 2년 만에 경기장을 찾은 3만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스타' 손흥민을 향한 응원이 컸습니다. 경기장 곳곳에는 '손흥민의 날', '흥했다 손흥민' 등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고, 손흥민이 전광판에 잡히거나 코너킥을 차러 팬들 가까이 다가가면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후반 29분엔, 김진수의 패스가 날아오자 손흥민이 드문 '헤딩슛'으로 다시 골문을 노렸는데 안타깝게 크로스바를 맞았습니다. 오늘 유독 '골대'에 아쉬운 장면이 자주 나온 겁니다.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고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오늘(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경기는 2년 만에 경기장을 찾은 3만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스타' 손흥민을 향한 응원이 컸습니다. 경기장 곳곳에는 '손흥민의 날', '흥했다 손흥민' 등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고, 손흥민이 전광판에 잡히거나 코너킥을 차러 팬들 가까이 다가가면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팬들 응원에 신이 났는지,
손흥민도 오늘 몸놀림이 아주 가벼웠습니다.
무엇보다 전반 44분 손흥민의 '단독 돌파'는 팬들 가슴을 떨리게 했습니다. 하프라인 전부터 드리블을 시작한 손흥민은 수비수들을 모두 제치고는 왼발슛을 날렸는데, 이 슛은 아쉽게 골대를 맞았지만, 경기장에 모인 3만 팬들에겐 선물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2019~2020시즌 푸스카스상을 받은 번리전의 80m 드리블 골이 떠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곧이어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다시 한 차례 때린 슛은 상대 골키퍼가 얼굴로 막아냈는데, 골키퍼는 골은 막았지만 한참을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김진수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번 골을 노려봤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29분엔, 김진수의 패스가 날아오자 손흥민이 드문 '헤딩슛'으로 다시 골문을 노렸는데 안타깝게 크로스바를 맞았습니다. 오늘 유독 '골대'에 아쉬운 장면이 자주 나온 겁니다.
'골대의 저주'에 때문인지, 후반 38분과 39분에도 손흥민의 슛은 골라인을 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뒤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고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한 뒤 "시원한 승리로 보답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한 마음이고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는 소감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몸을 날려 뛴 '주장' 손흥민의 활약 속에 축구 대표팀은 UAE에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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