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대회 또 연기..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불똥

안태성 2021. 11. 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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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생활 체육의 올림픽으로 불리죠.

일본 간사이 월드마스터스 대회가 한 차례 연기되면서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내년에서 내후년으로 미뤄졌는데요.

그런데 일본 간사이 대회가 또 연기될 것으로 보여 우리 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 체육을 지원하는 국제 마스터스 대회 협회, IMGA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코로나19로 올해에서 내년 5월로 1년 연기한 일본 간사이 세계 대회가 또 미뤄질 것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직 날짜는 잡지 못했지만, 내년 가을에 열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내년 가을에 개최될 경우, 이듬해 5월 전북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대회와는 고작 7개월 간격.

세계 대회에 참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아태 지역 선수단들을 전북이 끌어와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앞서 열리는 큰 대회에 밀려 전북 아태 대회가 국내 행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영규/전북도의원 : "국제 협회에 대한 우리 아태 조직위의 대응이 매우 수동적입니다. 그리고 참가 규모도 1/3로 줄었고요. 흥행은 불투명해졌고,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멀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간사이 세계 대회가 처음 연기됐을 때에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제대로 사태 파악조차 못 했던 전북 아태 대회 조직위원회.

같은 해 아태 대회와 겹치지 않게 일본 간사이 세계 대회를 5개월 정도만 미뤄달라고 제안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아태 대회를 내년 6월에서 내후년 5월로 미뤄야 했습니다.

일본 간사이 세계 대회가 1년 연기된 것도 모자라, 재차 미뤄지는 상황을 맞았지만, 여전히 태연한 모습입니다.

일본이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4년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합니다.

[이강오/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어제, 도의회 : "(일본 간사이 세계 대회는) 내년 가을 정도, 그게 유력한 안이고요. 4년 뒤에나 하는 정도의 안을 복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 대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로 보아집니다."]

4년 연기 가능성에 대한 출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북 아태대회 조직위는 동향을 파악한 것이라며, 일본이나 국제 협회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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