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1991 모가디슈 탈출, 현지에 있던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1.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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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옥에서 탈출하라 1991 모가디슈 편이 방송된다.

오늘(1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에서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과 북이 함께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탈출기를 장트리오의 이야기와 현지에 있던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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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옥에서 탈출하라 1991 모가디슈 편이 방송된다.

오늘(1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에서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과 북이 함께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탈출기를 장트리오의 이야기와 현지에 있던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긴박했던 위기의 순간과 목숨을 건 사투, 영화에 담기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까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총성이 울려 퍼진다. 군부 독재자 ‘시아드 바레’에 맞선 반군과 정부군의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당시 소말리아에 있던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 및 교민은 총 7명. 이들의 운명을 책임지게 된 강신성 대사의 임무는, 하루아침에 아비규환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도시에서 모두를 무사히 탈출시키는 것이다.

“오늘 중으로 구조기가 올 예정이다. 떠날 준비를 하라.”

도시 곳곳에서 총성이 끊이지 않고, 대사의 관저마저 무장 강도들에게 위협받는 상황이이었다. 통신도 모두 끊겨 고립된 상황에서 유일한 탈출 방법은 비행기뿐이다. 하지만 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지(死地)로 변해버린 시내로 나가야만 한다.

고민 끝에 강 대사 일행은 위험을 무릅쓰고 공항에 갔지만 눈앞에서 비행기가 떠나버리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탈출을 위한 시도를 이어갔지만 상황은 점점 더 절망적으로 바뀌어 가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모가디슈를 벗어날 수 있을지 장트리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본다.

-예상치 못한 만남, 운명을 뒤바꾼 강 대사의 한 마디!-

공항에서 탈출에 실패한 강대사 일행이 발걸음을 돌리려는 순간 믿지 못할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어린아이들이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를 내며 공항에서 뛰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들의 정체는 북한 대사관 직원의 자녀들. 부모들까지 총 14명의 인원이 공항에 나와 있었다. 북한 대사관이 반군들의 습격을 받자 간신히 공항으로 몸을 피한 것이다.

생사를 오가는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이루어진 남과 북의 만남,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북한대사관 사람들을 차마 두고 갈 수 없었던 강 대사의 한 마디는 "우리집으로 갑시다" 였다. 그리고 남과 북, 모두의 운명을 건 필사의 탈출이 시작된다.

한편,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신작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지난 7월 28일 개봉해 361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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