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모텔 출장 성매매..성매수자 연락처만 1만 건
[앵커]
연락만 하면 가정집, 모텔에 성매매 여성을 보내는 전문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코로나19에도 변종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데 경찰이 확보한 성 매수자 연락처만 1만 건에 달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모텔 앞에 서 있던 차량.
걸어 나오는 여성을 발견하고 태우려 다가가는 순간 잠복했던 경찰에 포위됩니다.
[출장 성매매 현장 적발/음성변조 : "(경찰관이에요. 키 빼, 키 빼!) 아, 내릴게요. (키 빼라고!)"]
성매매 여성과 운전기사로 이뤄진 '출장 성매매 팀'이 붙잡힌 겁니다.
[출장 성매매 업주 검거/음성변조 : "(체포영장 발부돼서 검거하러 왔어요.) 잠깐만, 잠깐만. (잡아!)"]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도 검거됐습니다.
범죄의 시작은 성매매 포털 사이트.
코스와 여성을 골라 연락하면 가정집· 모텔 등 어디든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받아주는 건 아닙니다.
업자들은 신분증이나 명함 등 개인 정보를 요구했고, 경찰 전화번호까지 식별 가능한 비공개 모바일 앱까지 사용했습니다.
성 매수자들은 성매매를 위해 개인정보를 기꺼이 제공한 셈입니다.
[한광규/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수십만 건의 본인들의 개인정보가 범죄집단에 가 있거든요. 여러 가지 다른 범죄단체들로 흘러 들어갈 충분한 개연성이 있습니다."]
친한 업체들끼리는 SNS로 서로 성매매 예약을 주고 받거나 단속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출장 성매매 업자 간 통화/음성변조 : "아가씨가 혼자 총대 메고 들어가야 한다 이거 아가씨들 자체를 교육을 빡시게 시키는 방법밖에 없네. (기사는 무조건 죽어요. 기사 잡히면.)"]
경찰은 업주 등 7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등 30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적발한 성매매 사이트 41곳에 대해선 폐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확보한 성매수자 연락처 만 건을 토대로 성매수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또 다른 수사에서 확보한 성매매 업소 기록을 바탕으로 2천 명 가량을 조사해 입건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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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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