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분 내에 결정짓자" 선수단 결속시킨 김완수 감독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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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까지 접전이었지만, 이후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김완수 감독은 이에 대해 "더블 더블까지 1리바운드만 남아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13일에도 경기(신한은행전)를 치러야 해서 선수들에게 '3분 내에 결정짓자'라고 했고, 선수들이 4쿼터 초반에 집중해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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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는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6-65로 승리했다. 1위 KB는 개막 6연승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4위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KB가 자랑하는 원투펀치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강이슬(25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KB 이적 후 최다득점 및 최다 3점슛을 기록했고, 박지수(2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39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엄서이(14점 5리바운드)는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3쿼터 중반부터 공격이 풀렸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파생된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편안해졌다. (박)지수가 (박)혜미에게 우위를 점했고, (강)이슬이도 오픈찬스를 성공시켜 편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4쿼터 초반 더블 더블을 작성한 직후 교체됐다. 김완수 감독은 이에 대해 “더블 더블까지 1리바운드만 남아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13일에도 경기(신한은행전)를 치러야 해서 선수들에게 ‘3분 내에 결정짓자’라고 했고, 선수들이 4쿼터 초반에 집중해줬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리바운드 1개를 뺏기며 4쿼터를 시작됐다. 열심히 안 하려는 선수는 없지만, 그런 것 하나 하나가 정말 소중하다. 선수들에게도 강조하는 얘기다. 농구는 슛 하나 넣고, 기가 막힌 패스하는 것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작지만 무수히 많은 부분이 있다. 수비가 늦거나 박스아웃이 잘못되면서 경기가 넘어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이 경기를 통해 느꼈으면 한다. 선수들을 탓할 순 없다.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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