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자위대, 美 공군과 센카쿠 열도 주변서 수색구조훈련

권란 기자 2021. 11. 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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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자위대가 미 공군 특수작전기 2기와 지난 9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북쪽에서 수색구조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미군 측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수송기 CV22 오스프리와 특수작전용 군용기 MC130J를 투입했는데, 중국 군의 센카쿠 기습 점령 가능성에 대비해 부대를 전개하는 것을 상정하고 훈련을 진행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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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자위대가 미 공군 특수작전기 2기와 지난 9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북쪽에서 수색구조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주변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미군 측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수송기 CV22 오스프리와 특수작전용 군용기 MC130J를 투입했는데, 중국 군의 센카쿠 기습 점령 가능성에 대비해 부대를 전개하는 것을 상정하고 훈련을 진행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자위대를 지휘하는 이즈쓰 지 항공막료장은 오늘(11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의 전술 기량과 미일 공동대처 능력을 높이는 것이 훈련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훈련 당시 중국 측의 반응이 있었는지, 미군이나 자위대원의 해상 강하 훈련이 진행됐는지에 대해선 정보 관련 사항이라는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방위청은 아울러 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야마자키 고지 자위대 통합막료장과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지난 8, 9일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섬의 육상자위대 주둔지 등을 시찰했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센카쿠 주변에서의 미일 공동 훈련과 시찰을 연계시켜 센카쿠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구글어스,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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