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퀸' 김하늘 은퇴.."인생 2막 기대하세요"

김영성 기자 2021. 11. 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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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퀸이라는 애칭으로 골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김하늘 선수가 이번 주 은퇴 경기를 치릅니다.

[김하늘 : 선수들이 다 꽃다발을 하나씩 들고 '하늘아 수고했어' 얘기해주니까 못 참고 제가 소리를 내면서 막 울었거든요.]

김하늘은 은퇴 후 유튜브와 방송 활동 등으로 팬들과 새롭게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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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일 퀸이라는 애칭으로 골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김하늘 선수가 이번 주 은퇴 경기를 치릅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인생 2막을 열겠다는 김하늘 선수를 김영성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 초청받은 김하늘은 절친 후배들과 은퇴 무대 마지막 연습라운드를 했습니다.

[유효주 : 전 너무 영광이에요. 언니의 마지막 공식 연습을 함께 했어요.]

한국에서 8승, 일본에서 6승 등 프로통산 14승을 올린 김하늘은 은퇴 결정에 전혀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하늘 : 전혀 안 아쉬워요. 저 오래 했잖아요. 같은 일 22년 했으면 오래 한 거 아녜요? 신인왕도 해봤고 상금왕도 대상도 다 해봐서.]

지난달 일본 고별 무대 깜짝 은퇴식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김하늘은,

[김하늘 : 선수들이 다 꽃다발을 하나씩 들고 '하늘아 수고했어' 얘기해주니까 못 참고 제가 소리를 내면서 막 울었거든요.]

최근 은퇴 파티를 열어준 박인비, 최나연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김하늘 : 사실 힘든 걸 친구들이랑 제일 많이 얘기했어서…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김하늘은 은퇴 후 유튜브와 방송 활동 등으로 팬들과 새롭게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하늘 : 골프 말고 다른 거 해 볼게요. 테니스? 스키도 타 보고 싶고, 수상 스키도 타 보고 싶고 더 많이 웃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2의 인생도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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