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올해의 선수·상금·세계랭킹 놓고 코다와 한 달만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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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넬리 코다(미국)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 달 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 모두 고진영과 코다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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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달 24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다시 한 번 승수 쌓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고진영과 코다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건 지난달 11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처음이다. 고진영은 코다와 주요 부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올 시즌 종료까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밖에 남지 않은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76점을 획득한 고진영과 2위 코다와의 격차는 15점이다. 상금에서는 고진영이 195만6415달러로 2위다. 코다는 197만4657달러로 1위에 올라 있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 모두 고진영과 코다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과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를 받는다.
고진영은 0.004점 차이로 코다에게 내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겠다는 각오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코다가 하위권에 자리한다면 두 선수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세영(28) 그리고 이정은(25), 전인지(27), 유소연(31)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부터 LPGA 투어 통산 300승을 향해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평균타수상을 받을 확률이 가장 큰 선수다. 현재 1∼3위인 코다(69.074타), 고진영(69.186타), 박인비(69.534타)가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4위 리디아 고가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해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평균타수상을 차지하게 된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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