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선전, 아쉬움 짙은 시즌 마무리
[KBS 대구] [앵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지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올해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1위 결정전을 비롯해 플레이오프 1, 2차전까지, 마지막 세 경기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을 김도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시즌 순위 2위, 분명 상대보다 유리한 위치였지만, 가을 야구는 달랐습니다.
1위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 1, 2차전까지 세 경기를 모두 패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올 시즌은 아쉬움 속에 막이 내렸습니다.
[허삼영/삼성 라이온즈 감독 : "올 시즌은 내년을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고 더더욱 더 강하게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되돌아본 2021년 시즌, 전체적인 성적은 성공이라는 평가입니다.
지난 5년간 하위권을 맴돌았던 탓에 올 시즌 시작 전에도 라이온즈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상위권에 안착했고, 마지막까지 선두 다툼을 벌이는 등 시즌 전 우려를 완벽히 날렸습니다.
[장성호/프로야구 해설위원 : "피렐라 선수하고, 부족했던 1루수 자원이었던 오재일 선수를 영입하면서, 이 두 선수가 타선에서 윤활유 역할,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여기에 리그 에이스로 우뚝 선 원태인,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백정현에 뷰캐넌까지 선발 3인방이 리그 최고의 성적을 보여줬고, 구원왕 오승환 등 불펜진도 힘을 더하며 암흑기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습니다.
이번 겨울, 얼마나 알차게 전력을 보강하느냐, 그리고 선수들의 큰 경기 경험 부족이란 숙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내년도 최종 성적표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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