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외야수 활용" KIA 좌타 거포 김석환 키우기 플랜 가동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1. 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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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다".

1루수와 원래 포지션인 외야수까지 활용하기로 했다.

11일 광주 마무리 캠프 첫 날 김종국 수석코치는 특별히 김석환의 수비 훈련을 언급했다.

"마무리 캠프에서 1루와 외야를 겸업시키는 훈련을 하겠다. 원래 외야 수비를 곧잘했다. 센터는 아니지만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다. 1루를 보면서 팔 스윙이 낮아졌지만 외야수 어깨는 좋다. 톱클래스는 아니지만 괜찮은 수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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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석환./KIA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가 젊은 좌타거포 김석환(22)을 키우기 위한 플랜을 가동했다. 1루수와 원래 포지션인 외야수까지 활용하기로 했다. 포지션의 경직성을 털어내 충분히 성장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신임 감독의 최종 판단이 필요하지만 내년부터는 1루와 외야를 오가며 활약하는 모습을 볼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은 2017년 2차 3라운드에 지명 받은 유망주이다. 외야수로 입단해 1루 수비훈련도 했다. 당시 박흥식 1군 타격코치가 "제 2의 이승엽"이라고 칭찬을 했다. 듬직한 체구(187cm, 97kg)에 걸맞게 파워 스윙이 일품이다. 2018년 1경기 두 타석을 소화하며 데뷔했고, 올해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시즌 막판 5경기에 뛰었다.

기회를 잡기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1루 훈련을 했다.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다 뒤늦게 콜업을 받아 19타수 5안타, 2할6푼3리를 기록했다. 우중간 깊숙한 곳을 넘기는 125m짜리 데뷔 홈런을 터트렸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13홈런을 터트린 우타 황대인과 함께 주목받는 젊은 거포로 기대감을 높였다. 

숙제인 토종 거포를 키워야 하는 팀의 현실에서 반가운 등장이었다. 코치진은 함평 마무리 캠프조에 포함된 김석환을 11일 광주 1군 캠프로 불러올렸다. 각별한 관심을 갖고 체력 훈련과 수비와 타격 등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시키겠다는 의지였다. 

1군에서는 1루수로 뛰었지만 마무리 캠프에서는 외야 훈련도 함께 한다. 프로 입단부터 외야 수비를 많이 해서 더 편하다. 1루만 본다면 1루수 황대인과 겹칠 수 밖에 없다. 황대인을 확실한 풀타임 주전으로 만들고, 김석환도 키울 수 있다. 최원준이 입대하면 현재 KIA 외야진은 무주공산이다. 

11일 광주 마무리 캠프 첫 날 김종국 수석코치는 특별히 김석환의 수비 훈련을 언급했다. "마무리 캠프에서 1루와 외야를 겸업시키는 훈련을 하겠다. 원래 외야 수비를 곧잘했다. 센터는 아니지만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다. 1루를 보면서 팔 스윙이 낮아졌지만 외야수 어깨는 좋다. 톱클래스는 아니지만 괜찮은 수비이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외야수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보인다. 김 수석코치는 "장타력을 보여준 황대인이 잘해주었다. 김석환도 나중에 1군에 올라와 좋은 타격을 해주었다.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1군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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