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ESG 경영 속도낸다..'5 RE' 프로젝트 공개

이정은 2021. 11. 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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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닻을 올렸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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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출범하고 '리얼스' 제시
원재료 활용 친환경 상품 유통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 등 약속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전미영 ESG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위원회 이사(왼쪽부터)가 ESG 경영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닻을 올렸다. 종합 유통회사로서 ESG 강화에 한 목소리를 내는 한편 유통 특화 5대 과제도 내걸었다.

롯데쇼핑은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ESG위원회를 출범하고, 통합 ESG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공개했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에서 출발한 '리얼스'는 ESG위원회 출범과 함께 롯데쇼핑 전체의 ESG캠페인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확대 운영된다. ESG캠페인 슬로건은 '더 나은 지구를 위해 함께 꿈꾸자(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로 선정했다.

롯데쇼핑은 ESG 활동을 구체화하는 5대 프로젝트인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 등 '5 RE'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그중에서 '리얼스'는 전체 ESG캠페인 브랜드명과 동일한 프로젝트 명칭을 사용했다. 롯데쇼핑은 책임 있는 원재료 조달을 통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이런 상품을 모아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판매공간까지 구성키로 했다. 예를 들어 자체 브랜드(PB)나 소싱상품의 친환경 기준과 범위를 수립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에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거나 별도로 마련한 공간의 네이밍을 '리얼스'로 명명하는 등 롯데쇼핑의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리너지'는 태양광 설비 설치, 전기차 도입,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롯데쇼핑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하고, 회사가 보유한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바꿔갈 방침이다.

'리유즈'는 소비자에게 폐기물 감축 활동에 대한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중고 비즈니스의 선순환 모델을 지원하고, 중고거래 활성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지분투자에 참여한 중고나라 및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조이스'는 '심리 건강'이라는 주제를 특화해 '종합 치유 공간'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의 심리 건강 관련 지수들이 악화된 것을 계기로 심리 상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리바이브'는 ESG 채권 발행 및 펀드 조성으로 ESG 경영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고, ESG 관련 성장 가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상생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 롯데쇼핑은 올해 4월 유통업계 최초로 17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으며 향후 다양한 투자를 병행할 방침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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