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테슬라 이어 리비안 혁신, 미국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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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오토모티브(리비안)의 시가총액이 상장 첫날 포드,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전기트럭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기업으로 리비안을 꼽은 것이다.
다시 한번 미국의 혁신기업들을 주목한다.
그러지 않으면 리비안의 뒤를 이을 혁신기업들을 손놓고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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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선순환 생태계 배워야
사실 리비안의 가시적 성과물은 별게 없다. 지난 9월 전기 픽업트럭 R1T를 선보인 게 다다. 이 차량 인도 대수는 이제껏 150대에 불과하다. 매년 수백만대를 판매하는 GM, 포드의 비교대상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억달러의 영업손실까지 냈다.
우리나라에선 '감사의견 거절' 감이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리비안에 베팅했다. R1T는 테슬라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사이버트럭'보다 출시가 1년 정도 빠르다. 리비안은 다음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도 출고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리비안의 성장 잠재력에 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전기트럭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기업으로 리비안을 꼽은 것이다.
다시 한번 미국의 혁신기업들을 주목한다. 테슬라가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은 게 얼마전이다. 도요타, GM 등 글로벌 9대 자동차기업의 합계를 넘어선 액수다. 테슬라에 앞서 시총 1조달러를 넘긴 기업 5개 중 4개(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가 미국 기업이다.
무엇이 이런 혁신기업들을 낳았을까. 부러우면 진다지만 배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리비안의 뒤를 이을 혁신기업들을 손놓고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전기차 기업만 '루시드 모터스' '로즈타운 모터스' '피스커'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반독점 외에 미국 정부가 기업활동에 개입하는 것은 드물다. 규제 완화와 감세 등으로 꾸준히 지원한다. 혁신기업 생태계의 밑거름이다. 국정감사 때 빅테크 기업인들을 불러다 호통치는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는 없다. 지나친 규제로 훼손된 기업가 정신도 살려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위인 기업가 정신으로 혁신기업을 탄생시킬 수 있겠는가.
혁신이 혁신을 낳는다. 리비안 지분 20%는 아마존이 투자했다. 혁신의 선순환 환경 조성에 민관 모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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