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목표' KT 박경수 "이번에도 재밌게 할 자신 있다"

장은상 기자 2021. 1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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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가 프로 데뷔 후 첫 한국시리즈(KS)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경수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2군) 팀과 연습경기를 마친 뒤 KS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박경수는 "작년에 처음으로 PS에 출전했을 때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아웃카운트를 잡고 나서야 점점 경기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처음부터 KS 무대를 즐기고 싶다. 재미있게 할 자신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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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경수. 스포츠동아DB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가 프로 데뷔 후 첫 한국시리즈(KS)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경수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2군) 팀과 연습경기를 마친 뒤 KS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페넌트레이스를 1위로 마친 KT는 와일드카드(WC)로 KS 무대에 오른 두산 베어스와 14일부터 7전4승제 승부를 벌인다. 박경수는 주전 2루수로 팀 내야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작년과는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그 때는 포스트시즌에 처음 진출해 선수들 모두 들뜬 게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 모두 KS 우승이라는 목표로 뭉쳐져 분위기가 많이 올라와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이긴 게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승리를 거둬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활기차게 시리즈 자체를 즐기겠다는 뜻도 전했다. 박경수는 “작년에 처음으로 PS에 출전했을 때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아웃카운트를 잡고 나서야 점점 경기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처음부터 KS 무대를 즐기고 싶다. 재미있게 할 자신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도 약속했다. 그는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9회 호수비를 한 후 세리머니를 하자 주변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그 순간이 되면 아마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정규시즌을 제외하면 박경수의 마지막 우승은 성남고 1학년 때다. 당시 형들을 따라 출전한 제55회 청룡기대회(2000년) 정상에 선 게 마지막 우승 기억이다. 21년이 흘러 선수 황혼기에 잡은 첫 KS 우승 기회. 박경수에게는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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