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현장 점검해 봤더니..'위험요인 2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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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 중에는 잠깐만 부주의하면 큰 재해가 생길 수 있는 곳이 많죠.
경기도가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해봤더니 위험요인이 적지 않았습니다.
경기도와 각 시군 점검반이 지난달 2주간에 걸쳐 건설·제조·운수 창고 등의 사업장 110곳을 점검했습니다.
올해 사망 사고가 다수 발생한 업종과 지역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고위험 업종이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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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 현장 중에는 잠깐만 부주의하면 큰 재해가 생길 수 있는 곳이 많죠. 경기도가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해봤더니 위험요인이 적지 않았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빌딩공사 현장입니다.
산업재해 예방 점검반이 공사장의 안전시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작업장의 추락 방호막과 안전난간은 조그만 틈이 있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수규/현장소장 : 계단 안전 난간대라든지, 추락방호막이라가, 낙하물 방지망을 한다고는 하지만 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건설 현장에서는 추락 사고가 가장 빈번한 재해로 집계됩니다.
대형 물류센터의 가장 큰 위험은 화재, 화재 노출이 많아지는 겨울철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김은진/물류 노동자 : 겨울철에는 온열기 사용을 많이 하다보니까 여기 종이 제품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아서 그걸 중점으로 주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각 시군 점검반이 지난달 2주간에 걸쳐 건설·제조·운수 창고 등의 사업장 110곳을 점검했습니다.
올해 사망 사고가 다수 발생한 업종과 지역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고위험 업종이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추락이나 충돌, 화재, 폭발 등 산업 재해 위험요인 298건을 확인하고, 250건을 즉각 시정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추락 108건, 충돌 89건으로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전국의 업무상 사고 사망자는 882명, 이 가운데 26%가 넘는 235명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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