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로 돌아온 장동윤 "편의점 강도 잡은 그 의로움으로"[종합]

허민녕 2021. 11.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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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 잡은 청년 장동윤의 정의로움이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작화된 청년 전태일에게서 장동윤이 얼핏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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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허민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편의점 강도 잡은 청년 장동윤의 정의로움이 떠올랐다.”

듣고 보니 ‘운명’ 같다. 그 또한 대구 출신이어서 사투리 연기가 어렵지 않았고, 간혹 고향말이 섞여 나오는 서울말 연기 또한 수월했다 한다. 애니메이션 ‘태일이’에서 전태일 열사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장동윤을 두고 하는 말.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여기에 “편의점 강도를 잡아 뉴스에 나온” 배우 이전의 대학생 장동윤을 ‘새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고보니 작화된 청년 전태일에게서 장동윤이 얼핏 보이기도 한다.

전태일 열사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11월11일 국내 언론 및 평단에 공개됐다.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시사에는 타이틀 롤 전태일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장동윤을 비롯 연출자 홍준표와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참석, 제작에 얽힌 후일담 개봉 소감 등을 전했다.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전태일하면 떠올리는 의인적 측면에 더해 '인간 전태일'에 보다 초점을 맞춘 작품. 경제 성장을 이유로 근로자에게 과도한 희생을 요구했던 시절, 근로기준법의 준수가 바람의 전부였음에도 탄압받은 동대문 평화시장 재단사 전태일과 그의 동료들을 ‘관조적으로’ 조명했다.

데뷔 첫 목소리 연기를 전태일 열사로 의미 있게 장식하게 된 장동윤은 이날 “생전 전태일 열사가 쓴 많은 기록을 읽으며 정서적 공감대를 찾으려 했고 (전태일) 재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등”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을 목소리로 되살리는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했음’을 강조했고, 애니메이션 전편을 처음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이날 “뭉클하기도 눈물도 좀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태일이’에는 한편 장동윤 외에도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등 명배우들이 대중에게 친숙한 목소리로 대거 등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제작자 심재명 대표는 이번 애니메이션에 앞서 세상에 나온 영화 또 연극을 통해 “전태일 열사와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라 소개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12월1일 정식 개봉될 예정. ‘태일이’는 영화 ‘태일이’ 1970인 제작위원을 위시로 1만명 이상 참여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됐다. 전체 관람가. (사진 위=뉴스엔DB/아래=리틀빅픽쳐스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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