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보 "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 해결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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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11일 열린 외교차관보 협의에서 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월 정상회담 이래 한미동맹의 협력 지평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양측이) 평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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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예방·경제외교 담당자도 면담..이재명과도 만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경윤 기자 = 한국과 미국이 11일 열린 외교차관보 협의에서 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월 정상회담 이래 한미동맹의 협력 지평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양측이) 평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10∼12일 방한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전 카운터파트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협의를 한 뒤 업무 오찬을 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특히 공급망 문제가 거론됐다는 점에서 미측이 경제·신기술을 둘러싼 중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을지 주목된다.
주한미국대사관은 공식 트위터에 한미 차관보 회동 사진을 올리고 "한미동맹은 시급한 세계적 도전과제들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며 "양국 간 동맹이 인도·태평양과 그 외의 지역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속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란 용어는 통상 대중국 견제에 동맹과 우방을 규합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두 사람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북한과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이와 관련, 한미가 대북 관여 방안으로 협의 중인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입장을 밝혔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 양측은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후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다양한 양자 및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도 별도 면담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만나 "미국은 계속해서 한국의 동맹국이자 매우 밀접한 파트너로서 글로벌 파트너로 나아가는 한국의 행보를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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