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S 앞둔 박경수 "두산 정말 대단하다, 그래도 자신있어" [수원 톡톡]

길준영 2021. 11.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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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경수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로 열린 영향도 있다"라고 지적한 박경수는 "5경기를 해야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는 모른다. 그런 부분 때문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두산에 3일의 휴식이 주어졌는데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알 수 없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상황에서 오히려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결국 결과론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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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경수. /OSEN DB

[OSEN=수원, 길준영 기자] “두산은 가을 DNA라는 것이 선수들에게 있는 것 같다”

KT 위즈 박경수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KT는 2-0 승리를 거뒀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박경수는 “작년하고는 또 다른 느낌인 것 같다. 1위 결정전을 하고 우승을 했는데 그 때의 감동이 아직도 선수들 마음에 남아있는 것 같다. 정말 짜릿하고 좋았다. 상대전적도 좋지 않았고 원정경기라 준비하는 과정도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그날 이겨서 더 감동이 컸던 것 같다”라고 정규시즌 우승 소감을 전했다.

KT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상대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두산이다. 두산은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정말 강팀인 것 같다”라고 감탄한 박경수는 “가을 DNA라는 것이 선수들에게 있는 것 같다. 경기를 정말 잘 풀어나가더라. 배울 점도 많고 참 좋은 팀인 것 같다. 경기를 보면서 ‘역시 우승을 많이 해본 팀이고 이래서 가을야구 단골손님이구나’라는 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사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로 열린 영향도 있다”라고 지적한 박경수는 “5경기를 해야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는 모른다. 그런 부분 때문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두산에 3일의 휴식이 주어졌는데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알 수 없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상황에서 오히려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결국 결과론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분석했다.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강조한 박경수는 “고척돔에서 팬들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2년 연속 홈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우리가 1위를 했고 앞으로도 계속 강팀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빠른 시간 안에 홈구장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고척에서 팬들과 함께 하하호호 행복하게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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