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3이닝 6K 'OK'..KT, KS 전 첫 실전 점검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KT가 한국시리즈 시작을 사흘 앞두고 드디어 실전 훈련을 치렀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2군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8일부터 롯데와 예정돼있던 연습경기 2연전이 롯데 선수단 내 가족의 코로나19 밀접 접촉 문제로 취소되고 이에 9일 서산에서 진행하려던 한화와 연습경기는 폭우로 취소되면서 이날에서야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올시즌 선발로 뛴 투수 4명이 차례로 등판했다. 1차전이 14일에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던진 투수 중 한 명이 1차전 선발이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던졌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42개를 던져 1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2이닝 동안 26개를 던져 1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한 투수가 1차전에서 던질 경우 이틀 쉬고 나가야 한다.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는 모두 불펜 피칭을 하는 느낌으로 투구 수를 정해놓고 올라가 가볍게 던졌다.
6회부터는 배제성과 엄상백이 차례로 등판했다. 배제성은 3이닝을, 엄상백은 나머지 1이닝을 던져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올시즌 KT는 외국인 투수 둘과 고영표, 배제성, 소형준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엄상백은 군에서 복귀한 뒤 후반기 합류해 선발 겸 불펜에서 활약했다. 총 6명의 선발 자원이 있는 KT는 그 중 최종 4명을 선발로, 2명은 승부처의 핵심 자원으로 쓸 계획이다.
이날 배제성은 3이닝 동안 53개를 던지면서 1안타 3볼넷 5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엄상백은 1이닝을 삼진 1개로 잘 막았다.
타자들도 오랜만에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방망이를 돌렸다. KT 타선은 총 8안타 4볼넷으로 출루해 2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김재영을 상대로 3회말 2사 3루에서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KT는 7회말에는 선두타자 호잉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승리했다. 조용호가 3타수 2안타, 호잉과 배정대가 각각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T는 12일 다시 한화 2군과 연습경기를 한 뒤 13일 고척 돔에서 적응 훈련을 거쳐 14일 한국시리즈 일정에 돌입한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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