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이제는 신진서가 세계 1위

2021. 11.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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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1국 ○ 변상일 9단 ● 신진서 9단
초점13(133~144)
세계 1위라면 얼마나 잘해야 할까. 지난날 '세계가 좇는 이창호' 시대를 누렸던 이창호는 세계대회 17회 우승을 13년에 걸쳐 해냈다. 우승 후보 영순위로 꼽혔던 이세돌은 세계대회에서 10년 동안 14번 우승했다. 커제는 2015년부터 중국 1위에 올랐고 2021년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요즘 세계대회가 열릴 때마다 결승전 한 자리에 자기 이름을 새기는 사람이 있다. 2020년 LG배에서 처음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올해 춘란배에서 두 번째 우승했으니 횟수로 치면 커제와 거리가 있다. 그 차이를 얼른 메우기 위해 한국 1위 신진서는 힘이 들지라도 쉬어가는 법이 없다. 지난 10일 열린 LG배 세계대회 4강전. 한국과 중국 1위끼리 맞대결에서 신진서가 커제를 납작하게 눌렀다. 2021년 들어 세계대회에서 4강전을 넘어 결승 무대에 올라간 것이 이번으로 네 번째. 세계대회에서만 18승2패이고 중국 선수에게 한 판도 지지 않았다. 흑▲로 젖혀 곳간에 집을 채우자 백△로 찔러 잡으러 갔다. 잡지 못하면 진다. 살면 이긴다.

그렇다고 <그림> 흑1과 3으로 사는 것은 지는 길. 쉽게 8로 움직여 이쪽 흑돌을 잡으면 백이 이긴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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