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첫 대상후보→LA콘서트..'슈스' 방탄소년단 2년만 기지개[뮤직와치]

황혜진 2021. 11. 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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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공식 SNS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년만 대면 시상식과 콘서트로 기지개를 켠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진행되는 대중음악 시상식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에 출연한다.

'AMA' 측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올해 시상식에서 가수 메간 디 스탈리온(Megan Thee Stallion)과 함께 'Butter'(버터)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두 팀은 8월 27일 'Butter'는 리믹스 버전 음원을 공개해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과 메간 디 스탈리온뿐 아니라 'drivers license'(드라이버스 라이센스), 'good 4 u'(굿 포 유) 등을 히트시키며 올해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라틴 음악 스타이자 'AMA' 2회 수상을 자랑하는 배드 버니(Bad Bunny) 등도 퍼포머로 참석한다. 카디 비(Cardi B)는 진행자 격인 호스트로 나선다. 시상식은 미국에서 ABC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는 OTT 플랫폼 왓챠를 통해 생중계된다.

▲ 데뷔 8년만 대상 후보, AMA서도 이룬 계단식 성장

방탄소년단 표 계단식 성장은 'AMA'에서도 유효했다. 2017년 11월 'AMA'에 공연자(퍼포머)로 공식 초청받아 'DNA'(디앤에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지 TV 시상식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던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에서와 마찬가지로 'AMA'에서 차근차근 세를 키웠다.

방탄소년단은 '2018 AMA'에서 글로벌 인기상에 해당하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트로피를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해당 부문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9년 팝/록 장르(Pop/Rock)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 부문,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부문까지 휩쓸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까지 2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은 코로나19 시국에도 멈추지 않고 5월 'Butter'(버터)를 발표했다. 이를 시작으로 7월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9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함께 발표한 협업 곡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까지 총 3개의 싱글을 연달아 발매하며 '열일'했다.

양질의 음악과 무대는 곧 주요 글로벌 음악 차트 1위 석권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Butter'는 총 10차례, 'Permission to Dance'와 'My Universe'는 각각 한 차례씩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특히 'Butter'는 2021년 '핫 100' 최다 1위 곡이자 빌보드 63년 사상 10주 이상 1위를 달성한 40번째 싱글로 기록됐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은 방탄소년단은 올해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필두로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 송(Favorite Pop Song)까지 3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올해의 아티스트를 의미하는 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는 'AMA' 대상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로 선정된 건 처음이라 의미가 깊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는 테일러 스위프트였고, 올해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뿐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위켄드와 경쟁한다. 수상 여부를 떠나 노미네이트만으로도 '21세기 팝 아이콘', '글로벌 슈퍼스타' 위상을 다시금 증명한 셈이다.

▲ 잘 버텨낸 방탄소년단, 비로소 현실화된 대면의 꿈

방탄소년단은 'AMA' 참석 차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후 11월 27일과 28일, 12월 1일, 2일 총 4일간 로스앤젤레스 내에 위치한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를 개최한다.

소파이 스타디움의 공식 수용 인원은 약 7만 석이지만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경우 무대 시설 등을 설치해 회당 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4회 차 공연을 위한 티켓 약 20만 장은 공식 예매처인 티켓마스터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불티나게 팔려나가 전석 매진됐다. 티켓마스터에서는 11일 기준 최고가 1,936달러(약 한화 229만 원) 티켓이 재판매되고 있다. 예매자들에게 2차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혹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 필수 구비를 당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대면 공연을 여는 건 무려 2년 1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2019년 10월 26일과 27일, 29일 총 3일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했던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을 끝으로 전 세계 생중계 형식의 비대면 공연만 이어왔다. 일말의 희망을 품고 수 차례 국내외 공연장 대관도 신청했지만 콘서트를 앞두고 되풀이된 코로나19 확산세에 번번이 취소의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

방탄소년단은 LA 대면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10월 온라인 콘서트에서 'ON'(온)을 필두로 '불타오르네 (FIRE)', '쩔어', 'DNA'(디앤에이), '피 땀 눈물', 'FAKE LOVE'(페이크 러브),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Dynamite'(다이너마이트), 'Butter'(버터), '뱁새', '병', '잠시', 'Stay'(스테이), 'So What'(쏘 왓), 'I NEED U'(아이 니드 유), 'Save Me'(세이브 미), 'IDOL'(아이돌), '봄날',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등 도합 20여 개 무대를 소화하며 변함없는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을 펼쳤다.

새롭게 시작된 이번 투어는 솔로, 유닛 무대들도 동반됐던 기존 투어들과 달리 7인 완전체 무대로만 채워진다는 점이 특별하다. 다음 무대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멤버들이 짊어져야 할 부담감이 적지 않았고, 멤버들 역시 "굉장한 도전"이라고 자평했지만 무리 없이 소화하며 상당한 연습량을 실감케 했다. LA 공연에서는 카메라가 아닌 관객들과 원 없이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고, 그간 못다 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가수로서 활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동력을 충전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측은 "어려운 여건 속 마련한 소중한 자리인 만큼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새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으로는 더 많은 곳에서 공연을 개최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 여러분의 긴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공연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LA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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